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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자율복장,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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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프로입니다.


모든 조직에는 메뉴얼 외에도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룰이 있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복장에도 사내 구성원들이 오랫동안 공유하며 관습으로 자리 잡은 스타일이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리고 집단주의가 강한 우리나라는 남들과 달리 눈에 띄는 것보다 남들과 비슷하게 살아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다채로운 색상보다 검은색, 흰색, 회색 같은 무채색의 옷차림도 정형화되어있죠. 그런데 요즘은 많은 회사들이 "자율복장"으로 조직문화를 바꾸고 있다고합니다.


실로 몇 년 전만 해도 직장인이라면 정장이 필수 옷차림이었죠. 하지만 '넥타이 착용 금지'가 신선했던 때를 지나 지금은 넥타이 착용하는 회사가 보수적인 회사라는 인식까지 생겼다고합니다.

청바지와 맨투맨을 입는 회사도 늘어났고 여름철 남자 직원의 반바지 착용이 가능해진 회사들도 적지않습니다

그렇다면 회사들은 왜 자율복장을 선진 기업문화로 보고 그 방향으로 가는 걸까요?

1) 업무 효율성 제고

2) 창의적인 업무 환경 조성

3) 구성원의 만족도 제고.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기존의 형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 그리고 구성원의 만족도 높이기(MZ세대의 니즈 반영).

이 세 가지가 가장 보편적인 자율복장 도입 취지입니다.

'자율'이란 무엇인가 

출근룩에 관해 SNS 지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봤다.

잡코리아가 135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여름철 꼴불견 근무복장'을 설문 조사한 결과, 남성 직장인의 꼴불견 근무복장으로 악취 나는 옷(41.9%), 맨발에 구두(40.7%), 민소매 복장(24.1%), 덥수룩한 털을 노출한 반바지 착용(22.4%)이, 여성 직장인의 경우는 노출이 심한 복장(60.3%)과 너무 꽉 끼는 옷(35.1%)이 1,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복수응답)

자율복장에서 자율은 "자기 스스로의 원칙에 따라", "스스로 통제하여 절제하는"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비슷한 단어인 자유 역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을 내포하지만 사회적 동물인 사람에게 자유는 "남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수준"에서 행사하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렇다면 자율복장 역시 스스로의 원칙에 의해 옷을 입을 순 있지만,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방해를 주지 않는 수준이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자율복장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를 생각할 때 개성 넘치는 옷이 조직 분위기를 해친다면 자율복장 제도 도입 취지에 맞지 않을 수 있겠죠?.

조직 차원에서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제한점을 제시하고 그 외는 모두 허용하는 것이 개성과 관습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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